All12 9일차 팔자에도 없는 융숭한 대접을 받고 밴쿠버로 떠나는 날이었다. 만난지 이틀밖에 안되었지만 오래 알고 지낸것 처럼 편하게 지내게 배려 해 주셨고 아침밥까지 완벽해서 감사란 말이 부족했다. 항상 건강하시고 꼭 다시 만날수 있었으면 좋겠다. 뭐 암튼.. 좋은 분들을 뒤로하고 밴쿠버로 출발했다. 우리여행은 이제 거의 종반으로 다가가고 있었다. 밴쿠버에서 3박, 시애틀에서 2박으면 한국으로 돌아가야 했다. 집 떠나온지 열흘쯤 되니 한국이 그립기도 했는데 며칠밖에 안남았다고 생각하니 아쉬운 마음도 컸다. 밴쿠버 3박은 YWCA호텔에서 지냈다. 5명을 수용할수 있는 호텔이 많이 없었고, 밴쿠버가 좁은 지역이라 그런지 호텔예약하기도 어려웠다. 우연히 YWCA호텔 밴쿠버 공홈에서 직접 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 2023. 10. 16. 8일차 종철이 삼촌과 함께하는 휘슬러 투어 : 두분이 차려 주시는 맛있는 아침밥을 먹고 휘슬러 다운타운, 곤돌라, 동네 투어를 했다. 뒷산투어인데 빙하계곡에 폭포에 그냥 뒷산이 아니었다. 운(?) 좋으면 곰도 만날 수 있다고 하셨다. 근데 사진이 왜 전부 .. 나무랑 물 밖에 없지? 똥손 2023. 10. 16. 7일차 7일차는 휘슬러로 가는 날이었다. 캡룹스의 The Hue Hotel, Ascend Hotel Collection에서 하룻밤 잤다. 아주 저렴하고 불친절한 직원을 보유한 호텔이었지만 신축이라 룸이 깨끗했고 간이주방시설도 갖춰져 있어서 간단하게 식사를 만들어 먹기도 나쁘지 않았다. 게다가 조식으로 약간의 스낵과 주스(커피)를 제공해줘서 좋았다. 단점이라면 주차장이 협소해서 늦게가면 주차가 힘들지도?! 바로 휘슬러로 넘어갔어도 되지만, 초행길인 우리를 걱정하신 종철이삼촌 부부께서 직접 밴쿠버로 오셔서 한인타운에서 같이 점심 먹고 휘슬러로 가는길에 있는 소소한 관광지 몇군데 들른 후에 휘슬러의 댁으로 갔다. 2023. 10. 16. 6일차 6일차는 짧은 록키마운틴 일정의 마지막 날이었다. 록키마운틴 국립공원 관광지 중에 가장 핵심이라고 할수 있는 레이크 루이스와 레이크 모레인을 거쳐서 (휘슬러로 넘어가기 전에 하루 묵을) 캡룹스로 가는 일정이었다. 사실 휘슬러는 스키시즌 외에는 사람들이 잘 안가는 관광지인데 우리는 미정이 지인이신 종철이 삼촌네에서 2틀을 묵기로 했으므로 일정에 넣었다. 사실 처음에는 모르는 분이기도 하고, 낯선 사람을 만나는게 좀 두렵기도 해서 따로 일정을 분리 할까 하다가 서영이한테는 좋은 경험일 것 같아서 휘슬러로 동행하기로 했다. 결론은 캐나다/미국 여행에서 가장 좋은 기억으로 남았고 그런 좋은 분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녹녹치 않은 이민 생활에서 그렇게 베풀며 살기가 쉽지 않으셨을텐데 너무 좋으신 분들이었.. 2023. 10. 16. 5일차 5일차는 온전히 밴프에서 즐기는 날 이었다. 마침 수요일마다 열리는 파머스 마켓 구경도 할수 있었고, 잔디위에서 맛있는것도 먹었다. 다른날보다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시내 기념품샵 구경도 하고 맛 있는것도 먹으면서 하루를 보냈다. 여행은 많은것을 보고 느끼는것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며칠은 여유로움을 추구하는것도 좋은것 같았다. 설퍼산 곤돌라 - 스프링스 호텔 - 밴프 파머스 마켓 - 숙소에서 쉬기 2023. 10. 16. 4일차 4일차 일정은 록키마운틴의 꽃이라고 할수 있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달려서 Japer에서 Banff로 넘어가는 날이었다. 아침일찍 Jasper 숙소에서 나서야 했는데, 같이 갔던 우리 아이들 누구 하나 불평없이 빠르게 씻고 준비해서 도움을 주었다. 여행 내내 이 부분은 감사했다. (어쩌면 롭스틱 롯지를 빨리 나오고 싶어서??) Jasper를 좀 더 즐기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도 있지만 숙소도 좀 그랬고, 여행 중 가장 안 좋은 날씨를 경험하게 해 준 곳이라 그런지 딱히 다시 가고 싶다거나 기억나지는 않는다. 이번 여행에서 여러 숙소를 경험했는데 롭스틱 롯지는 제일 후졌었고 터널 마운틴 리조트는 가장 캐나다 다운 숙소였다. 켜보지는 못했지만, 벽난로가 있고 2층 복층 구조에 발코니쪽은 숲이 보였다. 주방 시.. 2023. 10. 16. 이전 1 2 다음